04월 18일(금)

산다라박, 과거 발언 논란에 영상 삭제…“법적 대응 나설 것”

산다라박 공민지
(사진출처-다라TV 화면 캡처)

그룹 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지난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 속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뒤늦게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재편집했다.

아울러 악의적 비방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해 5월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 ‘DARA TV’에 게시 된 콘텐츠로, 산다라박과 같은 그룹 멤버였던 공민지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떠난 모습을 담고 있었다.

해당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2NE1 데뷔 전 19세였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14세였던 남성과 만났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산다라박은 “한 남성이 다가와 번호를 물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번호를 줬다. 그런데 알고 보니 14세였다. 그 당시 나는 19세였다”라며, “데뷔를 앞두고 있어 나이를 16세라고 속인 뒤 몇 번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오락실에서 두더지 게임을 하고, 농구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데뷔하면서 방송을 통해 실제 나이가 공개됐고, 그 친구와 연락을 끊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공민지는 “그 친구 사기 당했다”라 농담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후 일부 해외 팬들은 이 에피소드가 미성년자와의 관계를 언급한 점을 문제 삼으며 비난을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관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상화될 수 없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을 삭제한 후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DARA TV’ 제작진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영상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를 향한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추측 및 악의적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산다라박 측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며 과도한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산다라박은 2009년 2NE1의 멤버로 데뷔해 ‘Fire’, ‘I Don’t Care’, ‘Go Away’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팀 해체 이후 솔로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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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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