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살라 1골 1도움… 리버풀, 맨시티 원정서 2-0 완승

리버풀
(사진출처-리버풀 인스타그램 캡처)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맹활약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살라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64점으로 단독 선두를 굳히며 2위 아스널(승점 53)과의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반면 맨시티는 홈에서 중요한 경기를 놓치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멀어지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가 강하게 압박하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방향을 바꾸며 연결했다.

이를 살라가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공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전반 30분 반격에 나섰다. 짧은 패스 플레이로 리버풀 수비를 흔들던 중 오마르 마르무시가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전반 37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소보슬라이에게 패스를 내줬고, 소보슬라이는 이를 낮은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후반 11분 커티스 존스가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골이 취소됐다.

맨시티는 후반전 점유율을 높이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와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번 경기에서 맨시티는 전체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리버풀의 날카로운 역습과 살라의 결정력 앞에서 무너졌다.

반면 리버풀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적은 기회 속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리버풀은 오는 경기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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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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