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렛, 자원봉사 실적까지 관리 가능

삼성전자가 자사 모바일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 에 1365 자원봉사 플랫폼 기능을 신규 탑재하며, 디지털 신분증을 넘어 생활형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6월 24일부터 삼성월렛 을 통해 1365 자원봉사 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1365 자원봉사 포털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의 자원봉사 정보 통합 시스템이다.
그동안 봉사활동 일감 확인과 실적 관리는 별도의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이번 삼성월렛 연동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삼성월렛 모바일 학생증 사용자들에게 직관적인 봉사활동 연계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과 대학생 등 자원봉사 수요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삼성월렛 모바일 학생증을 보유한 학생들은 이제 앱 하단에 추가된 봉사활동 버튼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지역, 시간에 맞춰 자원봉사 활동을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봉사 실적 확인, 승인 상태, 알림 기능을 활용한 일정 관리, 타인과의 활동 공유 등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부가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기능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온기나눔 캠페인’ 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해당 캠페인은 기부·봉사·자선 참여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삼성월렛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그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삼성월렛은 국내에서 약 1,850만 명이 사용 중인 대표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대학교·고등학교 학생증, 국제 학생증 등 각종 디지털 신분증을 탑재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와 출입 통제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기능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 연동 기능은 이러한 서비스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월렛팀 채원철 부사장은 “이제 학생들이 삼성월렛을 활용한 결제나 학교 시설 이용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삼성월렛 모바일 학생증의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학생뿐만 아니라 삼성월렛 사용자 모두가 편리하게 자원봉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하는 모바일 자원봉사증과의 연계를 통해 공공시설 이용 할인, 민간 가맹점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 문화의 생활화와 봉사자 혜택 실질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