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삼성글로벌CoreAI펀드 2호 31일 설정 예정

삼성자산운용 이 인공지능(AI)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제2호’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지난 3월 출시된 1호 상품의 성공적인 성과에 힘입어 출시되는 후속작으로, 목표수익률을 상향 조정하고 주식 투자 비중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1호는 설정일 이후 불과 45일 만에 세전 누적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해외채권혼합형 펀드 253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 은 AI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를 반영해 제2호 펀드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제2호는 AI 핵심 기업 중심의 주식 70%, 국내 우량 단기 채권 30%의 비중으로 구성된다.
1호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을 기존 40%에서 70%로 확대해 수익 추구 성향을 강화했다.
반도체, 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글로벌 성장 산업에 집중하며, 엔비디아, 마벨테크놀로지, 팔란티어, 테슬라 등 기술경쟁력을 갖춘 대표 AI 기업이 주요 편입 대상이다.
펀드의 목표 수익률도 상향 조정됐다. 제2호는 세전 기준 9% 수익률을 목표로 설정됐으며, 목표 달성 시 안정적인 채권형 자산으로 전환된다.
중도 환매 시에도 별도 환매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유연한 운용이 가능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통해 AI 산업의 장기적 성장성과 기술 중심 기업의 수익 잠재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AI 산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분야로 인식되고 있어, 펀드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호 펀드 또한 AI 핵심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목표수익률 달성시 채권형 자산으로 전환되는 상품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오는 28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설정일은 5월 31일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