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시카고 경찰에 갤럭시 S시리즈 1만대 공급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 스마트폰이 미국 시카고 경찰 서의 업무용 장비로 도입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카고 경찰서는 갤럭시 S20부터 S24까지 약 1만 대의 스마트폰을 공급받아 현장과 차량에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시카고 경찰과 협력해 경찰 업무의 현대화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 공급된 갤럭시 스마트폰은 삼성 덱스(DeX)와 삼성 녹스(Knox) 보안 솔루션이 함께 제공된다.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경찰차 내에서는 덱스를 통해 PC처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경찰관들은 스마트폰으로 지역 데이터베이스, 인허가 정보, 교통부 위험물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시카고 경찰서는 삼성 녹스를 활용해 스마트폰 설정과 운영체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기존 노트북을 대체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고 있다.
데니스 발리가 시카고 경찰서 IT 인프라 부국장은 “삼성 덱스 덕분에 3천대 차량에 탑재한 노트북을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 1만대로 전환했다”며 “이는 경찰관들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경찰서뿐만 아니라 소방서와 같은 긴급 대응 기관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시카고 소방국에도 갤럭시 탭 태블릿 제품을 공급하며 업무 디지털화를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외에도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9개국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경찰 조직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업무용 장비로 도입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공 안전 분야에서 갤럭시 디바이스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드 맥스위렌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B2B 담당은 “갤럭시 디바이스와 녹스 스위트, 덱스를 결합해 고객사들의 효율성과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 세계 경찰 및 긴급 대응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한 공공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