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 10만대 돌파

삼성전자 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기며 가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29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해당 제품 구매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AI 기반 세탁기술이 실생활에 가져온 변화를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제품 선택 이유로 ‘세탁 후 건조기 이동 불필요’(23%)를 꼽았다.
‘설치 한 번에 세탁·건조 가능’(12%), ‘조작 한 번에 전 과정 완료’(11%) 등도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실제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가구 중 절반 이상이 평일 저녁 시간에 세탁한다고 답해, 분리형 제품 사용자 대비 11%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사용자가 세탁물을 투입하면 설정된 코스에 따라 자동으로 세탁과 건조를 연속 수행한다.
동작 종료 후에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 습기를 배출하고 위생 상태를 유지한다.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함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세탁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간 효율성도 주목받았다. 조사 응답자의 21%는 “공간이 절약돼서” 제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 세탁기·건조기 조합 대비 약 40%의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AI 기능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제품 만족도 항목에서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이 91%로 1위를 기록했으며, ‘AI 절약모드’(89%)와 ‘AI 맞춤 코스’(83%)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세탁물 무게와 오염 정도에 따라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 주입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주까지 사용할 수 있어 관리 편의성을 높인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우수하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드럼세탁기 1등급 기준 대비 세탁 전력 소비량이 45% 낮고, ‘AI 절약모드’ 사용 시 에너지 사용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건조 성능도 강화됐다. 새 모델은 기존보다 건조 용량을 3kg 늘려 18kg까지 확장했으며, 최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건조 시간도 20분 줄였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성종훈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같이 사용자의 일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 경험으로 가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