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4일(금)

삼성전자, 원 UI 8 워치 공개…갤럭시 워치 헬스 기능 강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에 적용될 원 UI 8 워치를 공개하며, 수면 분석, 운동 관리, 항산화 지수 측정 등 헬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사진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갤럭시 워치에 적용될 새로운 사용자 환경 ‘원 UI 8 워치(One UI 8 Watch)’를 1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수면 관리, 심혈관 건강, 운동 분석, 식습관 개선 등 전방위적인 헬스케어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부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은 이달부터 원 UI 8 워치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먼저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삼성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인 Wear OS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사용자 맞춤형 건강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특히 수면 관리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기존 수면 패턴 분석과 수면 코칭에 더해, 무호흡 감지 기능과 함께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취침 시간을 맞춰주는 ‘수면 시점 가이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갤럭시 워치는 최소 3일 이상의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체 리듬을 평가하고, 평일과 주말의 생활 차이까지 반영한 맞춤형 수면 계획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수면 중 스트레스 수준, 즉 혈관계 스트레스 수치를 분석해 신체 전반의 건강 상태를 종합 진단할 수 있다.

만약 스트레스 지수가 비정상일 경우, 수면·운동·스트레스 관련 데이터를 통합 제공해 효과적인 건강 관리 방향을 안내한다.

운동 기능도 체계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 워치는 사용자의 12분 러닝 데이터를 분석해 러닝 레벨을 산정하고, 이에 따라 5㎞ 달리기부터 풀 마라톤까지 단계별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각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레벨이 상승하면서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식습관과 관련해서는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이 최초로 도입됐다.

갤럭시 워치에 탑재된 삼성의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활용해, 피부 속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약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식이 습관이나 생활 변화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원 UI 8 워치는 이외에도 건강 상태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 기능을 탑재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유도한다.

긍정적인 건강 활동에는 칭찬 메시지를, 위험 신호에는 경고 알림을 제공해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의 박헌수 팀장은 “수면은 신체, 정신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업무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워치는 수면을 중심으로 건강한 일상을 이끄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원 UI 8 워치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건강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신형 갤럭시 워치에 정식 탑재될 예정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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