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갤럭시 AI 교육 클래스 개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조기 교육 확대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갤럭시 AI
클래스’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AI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형 체험 콘텐츠다.
삼성전자는 올해 약 10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클래스’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체험형 수업을 통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 개념을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이 AI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I 클래스는 운영 장소와 대상 연령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 전국 주요 삼성스토어에서 진행되는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 그리고 삼성전자의 본사가 위치한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체험하는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로 구분된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은
전국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올해만 약 800개 학교, 8만 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이 자신의 사진으로 포토 앨범을 만들거나, AI를 활용해 진로를 탐색하고, 숏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룬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한편, 가장 어린 연령층을 위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는 전국 12개 삼성스토어에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내 꿈 티셔츠 만들기 △셀피 스티커 만들기 △나만의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유아 및 어린 학생들이 AI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수업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는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본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학생들을 초청해 이뤄지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해당 과정은 단순 체험을 넘어서 IT 산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형 견학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 IT 산업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관람하고,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eX∙Home’ 공간에서 스마트홈을 체험한다.
이후 갤럭시 AI 기능을 직접 사용해보는 실습 수업이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AI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과목별로는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가지 주제가 있으며, 이에
기반한 18개 세부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신청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삼성닷컴에서 가능하며, 참여 대상과 커리큘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AI 클래스는 미래 세대에게 인공지능이 어렵고 먼 기술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임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과 학생들에게 갤럭시 AI 체험 기회를 제공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서, 삼성전자의 AI 기술력을 알리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전략적 요소도 포함돼 있다.
특히 AI 교육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맞춤형 콘텐츠로 디지털 교육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