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6일(금)

삼성카드, 머니마켓액티브 2000억 사들여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삼성자산운용의 수익증권 ‘Kodex 머니마켓액티브’를 20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사진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삼성카드 가 삼성자산운용의 수익증권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계열사 간 자금 운용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수익증권을 총 2000억13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번 거래는 삼성카드가 보유한 여유자금을 단기 운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를 포함한 삼성카드와 삼성자산운용 간 누적 내부거래 규모는 3150억1300만원에 달한다.

수익증권 매입은 삼성카드가 지난 1월 매입한 ‘삼성단기타겟플러스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1150억원 규모에 이은 것이다.

삼성카드가 매입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지난해 8월 출시된 단기형 머니마켓 ETF로, 초단기 유동성 자금 운용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설정액은 6752억원, 순자산총액은 약 7조원 수준이다. 운용보수는 연 0.05%로 비교적 낮다.

2000억원 규모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이 해당 자금에서 1년간 받는 수수료는 약 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날 매입한 수익증권은 만기일이 내달 2일로 설정되어 있다.

영업일 기준으로 약 5일 남은 초단기 만기 상품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운용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

이번 거래는 기존 수익증권 매입과 달리 매우 짧은 운용 기간이 특징이다.

삼성카드 의 이 같은 수익증권 매입은 단기 유동성 확보와 함께 계열사간 자산 운용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삼성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AUM)은 해당 금액만큼 증가하게 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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