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또 오류…아침부터 결제 장애

2일 오전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용자 불편이 이어졌다.
삼성페이를 사용한 모바일 결제 시도 중 일부 거래가 실패하면서,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고 실물카드로 대체 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이번 삼성페이 결제 오류는 이날 오전부터 발생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삼성페이가 안 되니 실물카드 챙겨라”, “편의점에서 결제하는데 삼성페이 안돼서 당황”, “알바하는데 많은 손님이 결제 오류로 그냥 가셨다”는 등 관련 불만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출근 시간대와 겹쳐 혼란이 더해졌고, 실물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난감한 상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스마트폰만으로 오프라인 카드 결제가 가능해 많은 이용자가 애용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결제 장애는 이용자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오류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정확한 오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삼성페이는 네트워크 장비의 일시적 문제로 약 3분간 결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간편결제 서비스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장애 발생 시 사용자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결제 시스템의 이중화와 실시간 대응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