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UI 8 베타 출시…갤럭시S25부터 적용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UI 8‘ 베타 버전을 안드로이드16 기반으로 선보이며, 갤럭시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첫 적용을 시작했다.
이는 기존 원UI 7보다 빠른 출시 시점으로, 삼성전자가 신제품 개발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원UI 8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을 시작으로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에 먼저 제공된다.
해당 베타 버전은 펌웨어 번호 S9x8NKSU3ZYER로, 기기별 설치 용량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나 갤럭시S25 울트라는 약 3.3GB 용량을 차지한다.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2025년 5월 보안 패치도 함께 적용받을 수 있다.
원UI 8은 전작인 원UI 7과 달리 대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변화보다는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가지 기능이 개선됐으며, 이는 정식 출시 전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뒤 연내 정식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에서 4분기 사이에 원UI 8 정식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확대도 예고됐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을 시작으로 곧 독일, 영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소프트웨어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15 기반의 원UI 7 출시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원UI 8 베타를 예정보다 앞당겨 배포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원UI 7은 일부 기종에서 출시 일정이 다소 늦어졌고, 이에 따라 삼성은 안정적이고 빠른 업그레이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이번 베타 출시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과 보안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신호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향후 스마트폰 UI 경쟁에 주목받을 전망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