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8일(목)

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서 고성능 ESS 배터리 공개

인터배터리 유럽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유럽 2025’ 부스 조감도 (사진 출처-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유럽 에너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고성능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와 혁신적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8일,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ESS 시장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더 스마터 E 유럽’ 내 주요 행사로, 올해는 200여 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최신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언제나 연결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을 의미하는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ESS 배터리 제품군과 첨단 기술을 중점 전시한다.

삼성SDI는 전시를 통해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신제품 배터리 ‘U8A1’을 첫 공개한다.

UPS는 데이터센터와 주요 인프라에서 정전 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바탕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최적의 전력 효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삼성SDI는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 1.5’도 함께 선보인다. SBB 1.5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 모듈, 랙이 통합된 형태로, 함침식 소화 기술인 EDI(EDI: Electrolyte Detection and Injection)가 적용돼 고도화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 전시 기간 중 열리는 ‘더 스마터 E 어워드’에서도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에너지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5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삼성SDI는 UPS용 고출력 배터리 U8A1이 에너지저장 부문,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인 ‘No-TP’가 E-모빌리티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 어워드 후보에는 총 46개 제품과 기술이 올라 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과 독일이 각각 16개로 가장 많고, 한국(삼성SDI)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이 2개씩 후보에 포함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ESS용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SDI의 ESS용 배터리로 언제나 연결된 우리의 일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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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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