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1일(금)

삼성SDS, SAP와 클라우드 ERP 협력…규제 산업군 공략 강화

삼성SDS
(사진출처-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협력해 클라우드 전사적 자원 관리(ERP) 사업을 확장한다.

양사는 20일 공공·금융·방산 등 규제 산업군에서의 클라우드 ERP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RP는 기업의 재무, 영업, 구매 등 주요 경영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까지 많은 기업이 자체 물리 서버(온프레미스)에 구축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보다 유연한 운영과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ERP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S와 SAP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보안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규제 산업군에서도 클라우드 ERP를 도입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는 높은 보안 요건이 요구되며, 방산 분야는 데이터 보호와 신뢰성이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삼성SDS는 SAP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특수 산업군에서도 클라우드 ERP 전환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ERP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초자동화(하이퍼 오토메이션)’ 영역까지 확대된다.

초자동화는 AI와 머신러닝,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을 결합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로, 기업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 중 하나다.

클라우드 ERP가 초자동화와 결합되면 기업들은 더욱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SDS는 SAP ERP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ERP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는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되는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면 높은 보안 수준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삼성SDS는 삼성전자 SAP ERP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ERP 운영과 클라우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SAP와 협력을 강화해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SDS는 클라우드 ERP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ERP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삼성SDS와 SAP의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ERP 도입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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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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