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이용자 2배 증가…인터넷 사용자 3명 중 1명 경험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자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3명 중 1명은 관련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2024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봤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17.6%에서 올해 33.3%로 약 2배 증가했다.
이용 목적은 단순 정보검색이 81.9%로 가장 높았고, 문서작업 보조(44.4%), 외국어 번역(40.0%),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15.2%),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6.3%)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기반 구독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상품을 매번 구매하지 않고 일정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구독형 서비스 이용률은 2023년 13.1%에서 올해 49.4%로 3.8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43.6%포인트, 20대는 40%포인트, 30대는 37%포인트 증가하며 확산을 이끌었다.
해외 직구 이용도 크게 늘었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쇼핑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영향으로, 인터넷 쇼핑 이용자 가운데 해외직구 경험률은 2023년 20%에서 올해 34.3%로 늘었다.
특히 30대의 해외직구 이용률이 47.2%로 가장 높았으며, 20대(43.5%), 40대(36.8%)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 5509가구,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 2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99.97%로 전년과 동일했고, 전체 국민 중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94.5%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0.5%는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주 평균 이용 시간은 20.5시간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5%),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88.9%)으로 나타났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