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5 울트라, 국내 출시가 169만9천원 확정

샤오미가 오는 25일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 를 정식 출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의 국내 출고가는 저장용량 512GB, 램 16GB 기준 16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유통 채널 중 하나인 쿠팡에 판매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노출되면서 가격 정보가 확인됐다.
이번 출시는 샤오미가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다.
그동안 보급형 및 중급형 모델 위주로 국내 시장을 공략했던 샤오미가 최상위 사양의 스마트폰을 한국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지난 1월 국내 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신제품의 국내 동시 출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샤오미 15 울트라 는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해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갖췄다.
초광각 14㎜, 메인 1인치 센서 23㎜, 70㎜ 망원, 100㎜ 초망원까지 지원하며, 5000만 화소 소니 LYT-900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 렌즈가 탑재돼 고성능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200㎜ 광학 줌을 지원하며, 포토그래퍼 키트 사용 시 전문가급 촬영이 가능하다.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과 샤오미 하이퍼OS 2, 구글 제미나이, 자체 하이퍼AI 기술을 통합해 AI 이미지 확장, 라이브 번역, 화질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검색과 라이브 배경화면 등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기능도 주목된다.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공개된 글로벌 출고가는 1499유로로, 국내 출고가가 200만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 가격은 17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책정되며 ‘가성비 플래그십’이라는 브랜드 전략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샤오미 15 울트라는 자사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으로, 고성능을 합리적 가격에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샤오미 패드 7과 함께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