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언더커버 하이스쿨’서 황금 밸런스 연기 빛났다

배우 서강준 이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액션과 감성을 오가는 황금 밸런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서강준은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아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채 극한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눈빛 연기만으로도 국정원 요원과 학생의 경계를 넘나들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극 중 정해성은 학교 내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치며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한다.
경비원 김 씨가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정체불명의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서강준은 빠른 액션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조화롭게 보여줬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커지는 혼란과 분노를 눈빛 하나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이어 실종된 아버지가 과거 자신과 같은 임무를 수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감정의 변화를 절제된 연기로 소화해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환상 속에서 아버지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서강준의 감정 연기는 절정에 달했다.
늘 냉철한 국정원 요원의 모습을 보였던 정해성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눈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충혈된 눈빛과 무너지는 감정선이 더해지면서 정해성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서강준의 섬세한 멜로 연기도 빛을 발했다. 극 중 담임 교사인 오수아(진기주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솔직히 밝히는 장면에서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본격적인 로맨스 전개를 예고했다.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오수아를 바라보는 따뜻하고도 애틋한 눈빛은 감정을 더욱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액션과 스릴러, 멜로가 한데 어우러진 작품으로, 서강준은 그 중심에서 완급 조절이 탁월한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책임지고 있다.
한순간도 흐트러짐 없는 강렬한 눈빛과 감정의 밀도를 높이는 연기력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의 연기력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서강준이 출연하는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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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