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부산 직행 고속버스 5월 1일 첫 운행 시작

서산과 부산을 오가는 고속버스 직행노선이 드디어 개통된다.
서산시는 오늘(1일)부터 충남고속이 운영하는 ‘서산↔부산’ 고속버스가 하루 2회 왕복 운행을 시작한다고 지난 4월 24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통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환승 없는 광역 교통 편의 확장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산에서 부산까지 운행하는 이번 직행 노선은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당진버스터미널과 기지시 버스정류장을 경유한 뒤 부산서부(사상)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 코스다.
편도 요금은 4만 2,000원이며, 총 소요 시간은 약 5시간으로 예상된다.
운행 시간은 서산 출발 기준 오전 8시 55분, 오후 2시 55분이며, 부산 출발은 오전 8시 30분, 오후 4시 10분으로 각각 하루 두 차례 운행된다.
승차권은 티머니고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5월 1일 첫 운행 차량은 이미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충남고속이 운영을 맡은 이번 부산행 고속버스 노선은, 2017년부터 서산시가 국토교통부와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긴 협의 끝에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 변경 인가를 받아내면서 본격적인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이번 직행 노선 개통으로 서산 시민들의 광역 교통망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부산까지 이동하려면 환승이 필수였으나, 이번 직행 노선 개통으로 이동 시간과 편의성 모두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지난해 3월에도 성연 테크노밸리에서 대산읍을 거쳐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하는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한 바 있다.
당시에도 하루 2회 왕복 운행 체계를 갖추며,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의 이동권 확대와 광역 교통망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거듭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산시는 이번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광역 교통망 확충과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산을 중심으로 한 광역 이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민들은 교통편의 향상과 함께 서산과 부산을 오가는 여행이 한층 편리해짐에 따라 다양한 문화 교류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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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