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5일(월)

서울시, 다문화 아동 위한 FC서울 축구교실 운영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 (사진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 통합을 돕기 위한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구교실은 서울에 거주 중인 다문화·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총 76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K리그 명문 구단 FC서울의 유소년 코치들이 직접 지도에 나서며, 남촌재단을 비롯해 GS칼텍스, GS리테일, GS글로벌, GS건설 등 여러 기업이 후원하는 공공-민간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보라매공원 등 서울 시내 10개 구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아동들에게는 수업 전반이 무료로 제공되며, 축구 실력 향상뿐 아니라 공동체 활동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기초 축구 기술 습득 외에도 FC서울 홈경기 관람, 리그전 체험 등 현장감 있는 체험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아동들의 정서적 성장과 자존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축구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통합적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및 아동의 자존감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축구를 통한 문화 교류 및 정서 지원은 다문화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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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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