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서울시 ‘설렘, 아트나잇’ 2356명 지원 경쟁

'설렘, 아트나잇'
(사진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미혼남녀를 위한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설렘, 아트나잇’ 참여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100명 정원에 2356명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6일 이번 행사에 여성 신청자가 더 많았으며, 남녀 지원 비율은 41:5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 별 신청자는 ▲25~29세 17% ▲30~34세 40% ▲35~39세 31% ▲40~45세 12%로, 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자들은 바쁜 직장 생활이나 특정한 환경으로 인해 이성 만남이 어려운 점, 서울시에서 서류 검토를 진행해 신뢰도를 높인 점, 예술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점 등을 참가 이유로 꼽았다.

서울시는 지원자들의 서류를 검토한 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발하며,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7일 개별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설렘, 아트나잇’은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예술적 취향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참가자들은 아트 취향을 기반으로 그룹을 묶은 뒤, 눈 맞춤 퍼포먼스와 1:1 대화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해 개별 제출하며,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개별 통지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높은 신청률을 기록한 만큼, 향후에도 미혼 남녀를 위한 색다른 테마의 만남 이벤트를 기획할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행사가 평일 저녁에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미혼남녀들의 큰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 참가자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서 많은 커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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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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