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8일(수)

서울시, 우천으로 6월 15일 ‘한강 드론 라이트 쇼’ 취소…하반기 공연은 9~10월 예정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 상반기 행사 사진.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 상반기 행사 사진. (사진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늘(1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강 불빛 공연 드론 라이트 쇼’ 제5회차 공연을 기상 악화로 인해 전격 취소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며, 기상청의 강수 예보에 따라 드론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돼온 2024년 상반기 드론 라이트 쇼는 4회 공연만을 끝으로 조기 종료됐다.

‘한강 드론 라이트 쇼’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야간 여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강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문화 명소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야외 공연이다.

700대 이상의 드론이 LED 조명을 이용해 음악과 함께 서울의 상징과 메시지를 담은 공중 퍼포먼스를 연출해 주말 저녁 시민들의 발걸음을 뚝섬으로 이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람석 침수로 인한 안전 사고 우려와 드론이착륙장 등 행사장 설치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계획에 따르면, 하반기 드론 쇼는 9월과 10월 중 매주 토요일 저녁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취소로 인해 공연 관람을 위해 주말 방문을 계획했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이 이어졌다.

특히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대했는데 아쉽다”, “다음 공연 일정은 미리 공지되길 바란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드론 라이트 쇼는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서울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및 수도권 외 지역 방문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시민 외에도 다양한 관람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하반기 공연에서는 외국어 자막 및 관광 안내 서비스 강화, 교통·주차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형 야경 축제’로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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