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 세계 대상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모 시작

서울시가 세계 각국 도시정부와 기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분야 최고의 혁신 정책을 선정하는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모를 시작했다.
접수는 오는 5월 30일까지며, 수상작은 9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서 발표된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서울시가 전자정부 및 스마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자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2023년 제정한 국제 공모전이다.
매년 기술을 활용한 도시 문제 해결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수상자에게는 글로벌 전시 참여와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1회 공모에는 로스앤젤레스, 마드리드, 상파울루 등 47개국 93개 도시에서 총 240건이 접수됐고, 2회에는 런던과 헬싱키 등 58개국 123개 도시에서 216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지난해 금상은 필리핀 바기오의 보건 거버넌스 시스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학교 시스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정책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참가자는 스마트 정책의 자금 조달 방식, 기술 개발 및 적용 현황, 실적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하며, WeGO 주관 심사위원단이 21개 부문별 우승작을 6~7월 중 선정해 시상식 전 대면 회의를 통해 순위를 최종 확정한다.
시상식은 SLW 2025의 주요 행사로 9월 30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수상 도시는 전시부스 제공, 연구과정 참여, 국제 홍보 등 다양한 특전을 얻게 된다.
행사에는 각국 시장단과 도시 정책 관계자, 스마트시티 전문가, 교수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옥현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전 세계 도시들이 최첨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확산되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