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평생교육 ‘서울마이칼리지’ 확대 운영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중장년층을 위한 실무 중심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서울마이칼리지’의 수강생을 본격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생애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시민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경력 재설계와 지역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한 것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마이칼리지’는 자신의 삶과 경력에 맞춰 수강생이 직접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2025년에는 총 169개 과정에서 4361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서울시 내 17개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실습실, 도서관 등 실질적인 학습 자원을 제공한다.
이로써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제 현장 활용이 가능한 실천 중심의 학습이 가능해졌다.
이번 교육 과정은 회계·세무, 인공지능 및 디지털 리터러시, 심리상담·케어, 관광 통역, 헬스케어·뷰티, 돌봄·복지 등 6개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중장년층이 새로운 사회 진입점을 찾거나 기존의 경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용적인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일부 과정에서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정식 학위는 아니지만, 대학이 직접 인증하는 공식 교육 이수 증명 제도로 학습자의 역량을 보다 공신력 있게 인정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수강자는 교육 이수 이후 취업, 창업, 또는 자격증 취득 등 실질적인 경력 전환이 가능하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수강자들이 교육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자격 인증 정보, 경력 전환 컨설팅, 수강자 간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참여 대학과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해 두 번째 해를 맞은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0% 무료 운영되는 점과 교육 신청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는 점은 바쁜 중장년층에게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강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739-2754로 가능하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서울마이칼리지는 중장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배움의 공간”이라며 “이번 선택이 또 다른 경력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