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1,500명 모집…최대 3회 참여 가능

서울시가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기계발을 돕기 위한 ‘청년인생설계학교’의 참여자를 오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강점을 발견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매주 2시간씩 5주간 진행되는 그룹 코칭 프로그램으로, 진로와 삶의 방향에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참여 규모를 기존보다 1.5배 늘려 총 1,500명을 지원하며, 기존 연 1회 참여에서 최대 3회까지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서울광역청년센터와 서울청년센터 7곳 외에도 △관악 청년청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중랑 청년청 등 다양한 자치구 청년 공간이 새롭게 프로그램 장소로 활용된다.
특히 프로그램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기수당 개설 반도 최대 23개 반까지 확대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청년인생설계학교’도 신규 도입된다.
이는 청년들이 자주 찾지 않는 지원기관에 서울시가 직접 방문해 별도의 반을 개설하는 방식이다.
가족돌봄청년, 자립준비청년,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배려청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간 총 200명, 10개 반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도 진화했다.
진로 탐색 단계와 관심 주제에 따라 맞춤형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라이프·커리어 코스에서는 ‘인생 1% 변화 만들기’ △리더십 코스에서는 실습 중심의 체험학습이 강화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스타터 코스(만 18세 예비청년 대상)도 올해부터는 정규 코스로 편성된다.
모집은 4월, 6월, 8월 등 연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만 19세에서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청년포털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서울시 청년들이 삶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크고 작은 걸림돌들을 디딤돌로 바꾸는 능력을 키우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서울시 청년정책을 통해 단점을 강점으로 삼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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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