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2일(수)

서울시, 청년 이사비·중개보수 최대 40만원 지원

무주택 청년
(사진 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무주택 청년 들의 주거 이전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1인당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25년 서울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했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이다. 거래금액 2억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면서,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전세사기 피해 청년, 가족돌봄청년, 청소년 부모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기존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라는 기존 기준을 완화해 만 39세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가치를 반영해 사회적 배려대상 청년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25배 확대됐다. 4월에는 6000명, 8월에는 4000명을 나눠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서류심사 및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6월 중 적격자를 발표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과 서류보완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선정 인원을 초과할 경우 사회적 약자 및 주거 취약 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그 외에는 소득 수준이 낮은 순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지난해 신청자의 약 77%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였고, 76.5%는 전용면적 30㎡ 이하 주택에 거주 중이었다”며 “이번 지원이 주거비 부담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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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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