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강한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인천과 충남 북서부 지역에도 같은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내일까지 이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는 최고 10cm, 충청과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15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빠른 속도로 눈이 쌓이며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3~5cm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 일부 지역에서는 특히 강한 눈구름대가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교통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는 빙판길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7일 오후부터 눈이 그칠 전망이지만, 호남과 제주 지역은 주말까지 눈이 계속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호남과 제주 산지에는 많은 적설이 예상돼 지역 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내리는 만큼 쉽게 녹지 않고 쌓일 가능성이 높다”며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반드시 월동 장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강한 바람이 함께 불면서 체감온도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해안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로 인해 해안가 접근이 위험할 수 있다.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예보되면서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눈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는 형태라서 도로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눈이 내린 후 기온이 급강하할 경우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 사고가 잇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도 대설 대책을 마련하고 제설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대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를 배치하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 가능성이 높아,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기관들도 눈에 대비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요 도로와 골목길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과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증편 운행될 예정이며, 고속도로 관리 당국도 결빙 방지 작업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후부터 수도권과 중부 지방은 눈이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호남과 제주도는 주말까지 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형성될 수 있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눈이 내리는 동안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감속 운행과 충분한 차간 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한 제설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이면도로와 경사진 길에서는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대설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출퇴근길 불편이 예상되므로, 각 기관과 기업들도 재택근무 권장 및 출근 시간 조정 등의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
눈이 많이 쌓일 경우 도로 통제 및 교통 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은 실시간 교통 정보와 기상 예보를 확인하며 대비해야 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