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3일(금)

서울이랜드, 팬심 잡고 선두 질주…흥행 돌풍 계속

서울이랜드
(사진출처-서울이랜드 제공)

서울이랜드가 올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K리그2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개막 후 펼쳐진 홈 3연전에서 서울이랜드는 2승 1무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최근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두면서 강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이랜드가 이번 시즌 초반 성적과 흥행을 동시에 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경기장 환경 개선과 팬 친화적 마케팅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목동종합운동장은 시즌 전부터 팬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특히 경기장 외관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안내 체계도 전면적으로 재구성했다.

우선 팬들이 경기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구부터 구역별 안내 체계를 명확히 했다.

사전 예매자와 현장 구매자의 이동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고, 게이트 안내 간판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때 혼란 없이 편안하게 좌석과 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내부 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미디어 라운지와 인터뷰실을 확장하여 선수와 미디어 관계자들의 업무 환경을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미디어 시설의 업그레이드는 경기장 분위기 조성뿐만 아니라 구단 이미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서울이랜드가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요소는 새로운 팬 서비스다.

기존의 단순한 관람 문화를 넘어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경험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했다.

‘골 라디오’를 통해 경기 중 팬들이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사연을 소개 받는 등 상호작용의 폭을 넓혔으며, 득점 상황과 경기 시작 시 특별히 준비한 비눗방울 퍼포먼스로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이랜드는 첨단 데이터 제공을 통한 팬들의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단순한 점수 표시를 넘어 키 플레이어 분석, 공격 및 수비 지표를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그래픽 형태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팬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팬들이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적생 효과도 시즌 초반 상승세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종규의 합류는 팀 경기력뿐만 아니라 흥행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규는 울산 현대모비스전 데뷔전부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홈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서울이랜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상반기 내 프리미엄 테마 좌석과 같은 차별화된 시설 구축과 고급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VIP 관람석 확충, 미디어센터 개선 등 추가적인 경기장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 가능한 팬 중심의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이랜드 관계자는 “시즌 초반의 좋은 성적과 팬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도 경기장 환경과 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팬들이 다시 찾고 싶은 팀으로 성장해가겠다”라며 시즌 내내 흥행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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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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