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0일(화)

서울 보라매공원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 전경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 전경. (사진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는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남권 최대 규모 공원인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그린 소울(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서울 전체를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도시철학을 담았다.

2024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전회 행사에서는 90개의 정원이 조성됐고, 78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서울의 대표 녹색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정원 수를 111개로 확대하고, 작가·기업·기관·자치구 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했다.

국내외 조경가들이 참여하는 ‘작가정원’에서는 독일의 마크 크리거와 박승진 작가의 초청정원, 국제 공모로 선정된 5개국 정원작품을 선보인다.

‘시민동행정원’에는 시민, 조경 전공 학생, 외국인 주민이 참여한 시민정원·학생정원·다문화정원 37개가 조성된다.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작품정원 33개도 주목할 만하다.

사회공헌과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기업정원, 기관정원, 지자체정원이 포함돼 박람회에 풍성함을 더한다.

이 외에도 정원산업을 소개하는 ‘정원마켓’에는 7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도슨트 투어, 정원 체험, 음악회와 캠핑·독서 등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올해 처음 도입되는 ‘보라매 가든 웨딩’과 ‘정원 결혼사진’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국제적 위상도 강화된다. 6월 12일에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워크숍(ICEBG)’이, 10월 17일에는 ‘정원도시서울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정원도시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은 “올해 정원 인프라 확충은 물론 다양한 시도로 정원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민과 정원의 교감을 통해 ‘그린 소울’이 가득한 서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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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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