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빠른 스피드’ 조상준 영입으로 측면 공격 강화

서울이랜드FC 조상준
(사진출처-서울이랜드 FC)

서울 이랜드가 20일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돌파력을 자랑하는 U-23 대표팀 출신 공격수 조상준을 영입하며 측면 공격 강화에 나섰다.

조상준은 빠른 스피드와 일대일 돌파 능력을 갖춘 우측 윙 포워드로 평가받는다.

그의 영입은 지난해 K리그2 득점 1위에 올랐던 서울 이랜드의 공격진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팀에는 ‘변바페’로 불리는 변경준과 브라질 듀오 에울레르, 페드링요가 포진해 있어, 조상준의 가세로 서울 이랜드의 측면 자원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조상준은 제주국제대 시절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국체전 우승과 대학축구연맹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2021년 K리그1 수원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에 26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그는 U-23 대표팀에 발탁되어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경기 1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K리그1 성남으로 이적한 조상준은 2023년 K리그2 경남으로 팀을 옮겨 2년간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울산 HD와의 코리아컵 16강 경기에서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뒤 선제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은 서울 이랜드가 조상준을 영입하는 결정적 이유가 됐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공격력 강화와 승격을 목표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팀은 조상준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전술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빠른 발과 기술은 팀의 득점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상준은 “지난 시즌 상대해 본 서울 이랜드는 골을 잘 넣고 쉽게 지지 않는 힘이 있는 팀이었다. 감독님께서 각오 단단히 하고 들어오라고 하신 만큼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목표로 팀의 승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준은 입단 절차를 마친 후 곧바로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그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팀 전술에 녹아드는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는 그의 합류로 한층 강화된 측면 공격력을 앞세워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도전할 계획이다.

서울 이랜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상준이 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그의 활약이 팀의 목표 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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