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량진항서 동백꽃과 주꾸미 축제 개막

충청남도 서천군이 자랑하는 대표 봄 축제인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15일부터 마량진항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매년 3월이면 서천군 서면 마량진항은 빨간 동백꽃으로 물들고,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주꾸미가 풍성하게 어획되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22회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 역시 서천의 대표 특산물인 주꾸미와 봄의 아름다운 동백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프로그램이다.
이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꾸미를 활용한 요리 체험과 먹거리 장터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현지에서 바로 잡아 올린 신선한 주꾸미를 활용한 주꾸미 샤브샤브, 주꾸미 볶음, 주꾸미 구이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에서 풍성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마량진항은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매년 인산인해를 이루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축제 기간 중 동백정 일대에서 펼쳐지는 보물찾기 이벤트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해보는 주꾸미 잡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여기에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운영돼 서천군의 다양한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는 동백꽃 군락지가 펼쳐진 동백정의 아름다운 풍경을 좀 더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을 순환하며 운행된다.
특히 마량진항 일대의 천혜의 경관을 편리하게 돌아보며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서천군 축제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일상 회복 국면을 맞이하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량진항 일대 상인들은 축제를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특별 할인 판매를 기획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더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박재규 서면개발위원장은 “동백꽃과 주꾸미라는 지역의 대표 특색을 최대한 살린 이번 축제를 통해 서천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차장 확보 및 주변 교통 정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15일부터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본격 개막해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축제 일정 및 내용은 서천군청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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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