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K4리그 남양주FC 입단… 새로운 도전 시작

전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 이 K4리그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남양주FC는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석현준 영입을 발표했으며, 그가 2025시즌 팀의 주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현준은 오는 22일 세종SA와의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그는 올해 초 복무지를 전북 전주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로 옮겼다.
이에 따라 남양주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남양주FC 관계자는 “석현준의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됐고,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집행유예 기간 중에는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석현준의 경우 해당 기간이 종료되어 정상적으로 등록이 이루어졌다.
석현준 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지만, 사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선수 등록이 취소됐다. 이번에는 남양주FC에서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뛸 수 있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석현준의 의욕이 높으며,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해외 리그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공격수가 K4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현준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 후 포르투갈, 프랑스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남양주FC는 올 시즌 K4리그에서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석현준의 경험과 공격력이 팀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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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