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2일(금)

성남시 소규모 재건축 첫 성과…삼남아파트 새 단지 탈바꿈

삼남아파트
삼남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소규모 재건축사업 첫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성남시는 중원구 하대원동 119번지 일원에서 추진된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이 준공인가를 받아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삼남아파트 재건축은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소규모 재건축사업으로, 조합 설립 6년 만에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추진됐다.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시행구역 면적이 1만㎡ 미만이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수의 60% 이상, 기존 주택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인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별도로 거치지 않고 사업시행계획 인가 시 함께 제출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되고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남아파트는 1986년 105세대로 지어졌으나, 지속적인 노후화로 주거 환경 불편이 커지면서 2019년 재건축 조합이 설립됐다.

이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2022년 착공해, 6년 만인 2024년 4월 21일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단지는 연면적 267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117세대 규모다.

소규모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돼 사업 절차가 간소화되고 신속하게 진행된 점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준공을 통해 지역 내 노후 아파트 재건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해 노후 주거지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준공은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이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준공 사례는 성남시가 추진하는 재개발·재건축 정책 중 소규모 주택단지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재건축사업 대비 빠른 절차와 비용 부담 완화가 가능한 소규모 재건축사업이 지역 노후화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