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6일(일)

성남FC, 제8대 대표이사에 장원재 선임…“1부 리그 승격이 최우선 과제”

성남FC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
성남FC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 (사진출처- 성남FC)

성남FC 가 2025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구단은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제8대 대표이사로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축구 저널리즘과 스포츠 행정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을 가진 장 대표의 선임은 성남FC의 방향성 전환과 1부 리그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는 숭실대학교 교수(2001~2008)를 비롯해 월간조선 칼럼니스트, 아시아투데이 선임기자를 역임한 저널리스트 출신이다.

이와 동시에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도 다양한 이력을 쌓아왔다.

그는 충남아산FC 부대표(2023~2024)로 재직하며 K리그 운영 현장에 직접 참여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 및 자문위원(2005~2018),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2004~2005), 월드컵 조직위원회 홍보자문위원(2001~2002) 등으로 활동하며 행정 경험을 다져왔다.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끝나지 않는 축구 이야기’, ‘황홀하고 격정적인 한국 축구를 위하여’, ‘속을 알면 더 재미있는 축구이야기’ 등 축구 관련 저서를 꾸준히 펴낸 그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비평과 해석을 제공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는 “성남이라는 도시는 인프라,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라면서 “성남FC가 과거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1부 리그 승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각 부서의 전문성을 강화해 조직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FC는 과거 K리그1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으며, 수차례 FA컵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제패 경력도 보유한 전통 강호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부침을 겪으며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장 대표이사의 선임은 이러한 침체기를 끝내고 재도약을 위한 변화의 기점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성남FC가 장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어떻게 체질 개선과 리그 성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갈 수 있을지 팬들과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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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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