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7일(금)

성남FC, J리그 출신 베테랑 GK 양한빈 11년 만에 복귀

성남FC 양한빈
성남FC 양한빈 (사진출처- 성남FC)

성남FC 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하며 전력 안정화에 나섰다.

구단은 지난 2일 베테랑 수문장 양한빈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양한빈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성남 유니폼을 다시 입고 복귀하게 됐다.

양한빈은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이후 성남FC, FC서울을 거쳤으며, K리그 통산 162경기에서 196실점, 클린시트 42회를 기록한 검증된 골키퍼다.

특히 FC서울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탄탄한 기량을 입증했고, 이후에는 일본 J리그로 무대를 옮겨 세레소 오사카와 사간 도스에서 경험을 쌓았다.

해외 리그 적응력과 실전 감각을 두루 갖춘 그가 다시 K리그로 돌아오며 리그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성남FC는 최근 주전 골키퍼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수비 조직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리더십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경험 많은 수문장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결국 FA로 영입이 가능한 양한빈에게 손을 내밀었다.

키 195cm, 몸무게 90kg의 체격에서 나오는 넓은 수비 범위와 세트피스 대응 능력은 성남의 후방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한빈은 이번 영입 소감에 대해 “다시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되어 반갑고 설렌다”며 “팀이 목표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 팬분들이 믿고 응원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성남FC 공식 지정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성남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양한빈을 비롯한 전력 보강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중하위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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