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4일(토)

성동구,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구매 지원’ 시행

성동구
(사진 출처-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 는 11일,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구매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성동형 탄소중립포인트제’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실천을 독려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주민과 소상공인의 탄소배출 감량 노력을 인정하고 보상하는 ‘성동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성동사랑상품권을 최대 10만 원까지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보상을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구매 보조금’으로 변경해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관내 소상공인이 에너지효율 1등급 기기(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12종)를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서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며 지난 1월, 관내 1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의 의견을 수렴했다.

설문 조사 결과, 많은 사업장에서 에너지 절약형 기기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금은 성동구 기후대응기금에서 충당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구매한 기기에 한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3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신청 방법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성동구 맑은환경과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기기 구매 증빙서류 및 효율 등급 라벨 등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환경을 보호에 동참하는 동시에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실용적인 제도인 만큼 많은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한 요즘 ‘탄소중립’은 반드시 함께 노력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므로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성동을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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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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