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3일(목)

성심당 상품권,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히트 답례품으로 자리매김

성심당 상품권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최고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며 대전의 명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심당
(사진 출처 – 성심당 쇼핑몰)

행정안전부가 22일 발표한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결과’에 따르면, 성심당 상품권은 1억4100만원(4703건) 상당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한 지자체 답례품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성심당 상품권은 대전광역시와 중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답례품으로, 10만원 기부 시 3만원 상당으로 제공된다.

성심당
(사진 출처 – 이슈데이 제공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제주특별자치도의 ‘귤로장생 노지감귤’과 충남 논산시의 ‘겨울시즌 논산딸기’가 각각 1억3600만원, 1억100만원 판매되며 성심당 상품권 뒤를 이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역 경제와 기부자 선호를 모두 고려한 품목을 발굴했다.

2024년 2년 차를 맞아 지정기부제까지 도입해 모금액 증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예컨대 서울 은평구는 소아암 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사업, 충남 청양군은 정산초·중·고 탁구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충남 청양군은 탁구부 지원을 통해 학령인구 증가 효과를 얻었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겪은 전남 무안군은 재난 복구 지원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 약 11억원의 모금을 기록했다.

충남 서천군은 화재 피해로 재건축이 필요한 전통시장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879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답례품 구매 비용도 약 205억원으로 확대됐다.

행안부는 “텃밭 분양, 관광·체험 상품 등 새로운 유형의 답례품이 등장하며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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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