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4일(목)

성심당 딸기 시루 케이크 인기 비결… “푸짐함이 부른 대박”

대전 성심당 케익부띠끄
(사진출처-이슈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대전의 대표적인 빵집 성심당이 ‘딸기 시루 케이크’로 또 한 번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성심당 임영진 대표는 SBS ‘스페셜’에 출연해 이 케이크의 탄생 과정과 성공 비결을 직접 밝혔다.

성심당의 ‘딸기 시루 케이크’는 원래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라는 이름으로 판매됐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검은색 시트가 쌓인 모습이 전통 시루떡을 연상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딸기 시루’로 이름을 바꾼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임 대표는 “아내 김미진 이사의 아이디어 덕분”이라며 “이름을 바꾸자마자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성심당의 모든 제품이 그렇듯, 딸기 시루 케이크도 푸짐한 양과 재료로 유명하다.

임 대표는 “별생각 없이 재료를 많이 썼는데, 고객이 직접 무게를 측정해보니 우리가 표시한 2.3kg보다 많은 2.5kg이 나왔다”며 “이걸 SNS에 올리면서 ‘과소 광고’ 케이크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딸기 시루 케이크를 구매한 후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딸기 시루 케이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 성심당 본점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는 새벽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백화점 1층 입점이라는 이례적인 사례도 만들었다. 성심당 제빵사 천은경 씨는 “백화점 개점 전부터 700명 이상이 줄을 서 있었고, 주말에는 1000개 이상 생산했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새벽 2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며, 매장에 입장하는 데만 7시간이 걸릴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성심당을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임영진 대표는 고객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많이 줄수록 더 많은 사랑이 돌아오는 것 같다”며 “기대를 안고 찾아온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더욱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심당의 성공 비결은 단순한 빵을 넘어 고객과의 신뢰와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다.

푸짐한 양, 정성 어린 레시피, 그리고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이 만나 성심당의 딸기 시루 케이크가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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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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