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성인 금융이해력 하락…20대 금융행위 점수도 부진

성인 금융이해력
한국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2022년 대비 소폭 하락해 65.7점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한국 성인 의 금융이해력 이 최근 조사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청년층의 금융행위 점수는 전 체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28일 ‘2024 전국민 금융이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만 18세부터 79세까지 전국 성인 24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한국 성인 의 금융이해력 평균 점수는 65.7점으로, 2022년 조사 당시 66.5점보다 0.8점 하락했다.

세부 부문별로 살펴보면, 금융태도 점수는 53.7점으로 1.3점 상승했지만, 금융지식은 73.6점으로 1.9점 하락했고 금융행위는 64.7점으로 1.1점 하락했다.

특히 금융지식 항목 중 인플레이션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물가상승률 둔화로 인해 일반인의 인플레이션 관심도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20대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부진도 두드러졌다. 20대의 재무점검 점수는 33.2점, 재무목표 점수는 36.1점으로 각각 2022년 조사 대비 큰 폭 하락했다.

두 항목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20대와 70대, 그리고 저소득층, 저학력층에서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금융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요자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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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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