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 맞아 책 나누는 축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0일 ‘세계 책의 날’ 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나민애 서울대 교수의 강연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을 연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나 교수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책의 가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책을 일상에서 즐기는 각자의 방식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 100명에게는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권수영 연세대 교수, 김민식 전 MBC PD, 이승윤 코미디언 등 다양한 인사들도 행사에 참여해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출범도 이날 함께 선포된다. 행사장에는 ‘북클럽 성향분석존’, ‘북클럽 안내존’ 등 체험 공간이 마련돼 개인의 성향에 맞춘 북클럽 추천과 독서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2023년과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을 전시하는 ‘한 장 그림책전’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들도 세계 책의 날 을 기념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교보문고는 특별 도서 ‘올해의 키워드 북’을 한정 출간하고, 예스24는 기획전을 통해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알라딘은 도서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며,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전국 530여개 서점에서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담은 종이 가방을 증정하는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와 공공도서관에서도 작가와의 만남, 이색 독서 체험, 문화 공연 등 풍성한 지역 독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지역 서점을 통해 책을 선물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책을 일상에서 즐기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맞춤형 독서 정책을 강화하고 문학, 도서관, 인문 정책과도 연계해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우리 문화를 더욱 꽃피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