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칼군무 붕괴? 나PD “그만해!”

tvN 새 예능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의 1차 티저가 공개되며 예고편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출장 십오야2’에서 칼군무로 감탄을 자아냈던 세븐틴이 이번엔 랜덤 플레이 댄스 도중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여, 나영석 PD의 분노(?)까지 유발해 웃음을 안긴다.
오는 6월 2일 첫 방송을 앞둔 ‘나나민박’은 힐링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민박집 콘셉트로, 나영석 PD가 민박집 주인으로 등장하고 그룹 세븐틴이 손님으로 참여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다.
이들은 ‘출장 십오야2’, ‘나나투어’에 이어 세 번째 재회로 예능 케미를 다시 한번 선보인다.
14일 공개된 1차 티저에서는 민박집에 도착한 세븐틴 멤버들이 소위 말하는 ‘가만히 못 있는’ 에너지를 뽐냈다.
조용한 힐링을 기대한 나 PD의 계획은 첫 장면부터 깨졌다. 멤버들이 모이자마자 수다, 춤, 노래까지 폭주하며 분위기를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디노는 “저희는 머리 쓰고, 생각하는 거 되게 힘들어해요”라고 했지만, 정작 게임에 돌입하자 호시가 간헐적 천재로 활약하며 반전을 보여줬다.
특히 인물 퀴즈에서는 디노 아버지 사진이 등장했고, 조슈아가 예상치 못한 정답을 맞히는 등 세븐틴의 10년 우정이 드러나는 케미가 돋보였다.
그리고 이날 가장 큰 웃음을 자아낸 장면은 랜덤 플레이 댄스였다.
세븐틴의 상징과도 같은 칼군무는 잠시 실종됐고, 멤버들은 엉뚱한 타이밍에 다른 동작을 하며 난장판을 만들었다.
나영석 PD는 결국 “하지 마, 그만해!”라고 외쳤고, 이는 그간 세븐틴을 향해 ‘역대급 퍼포먼스’를 극찬해오던 나PD로서는 이례적인 반응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세븐틴은 이 외에도 촬영 중 민박집을 뛰놀며 노는 것은 물론, “게임은 몸으로 하지 머리로 하냐”는 식의 명언(?)으로 예능감까지 과시했다.
‘나나민박’은 기존 예능 포맷을 벗어난 진짜 힐링과 즉흥성, 그리고 13인 멤버들의 유쾌한 시너지로 여름 예능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오는 6월 2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티빙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국내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