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JANG’ 홍진호 인종차별 일화 공개…정동원 신곡 첫 무대

KBS2 예능 세차JANG 이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MC 장민호, 장성규, 정혁이 게스트 홍진호, 레오 란타, 정동원을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홍진호는 등장부터 ‘포커 1인자’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 프로게이머 시절 ‘만년 2인자’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는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후에는 우승을 많이 했다”며 “임요환과 장동민이 포커는 나보다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포커 대회에서 겪은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2022년 한 포커 대회 결승에서 다른 선수들이 상금을 나눠 갖자고 제안했으나, 한 참가자가 “아시아인이니 적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진호는 협상을 거절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으로 편견을 깬 일화를 전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핀란드 출신 여행 유튜버 레오 란타는 자신의 독특한 성장 배경을 공개했다. 생후 100일 만에 한국으로 와 한국어가 모국어였던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핀란드로 역유학을 떠났다.
초등학교 졸업 후 핀란드어를 배우기 위해 본국으로 돌아갔던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과 핀란드의 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핀란드인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며 버스 줄을 설 때 간격을 넓게 두는 모습을 직접 재연했다.
이를 본 장민호는 “이러면 뒷사람이 버스를 놓칠 것 같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방송 최초로 신곡 화양연화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안겼다. 장민호가 신곡을 요청하자 그는 “방송에서 부르는 건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감성적인 보컬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고, 이를 본 정혁은 “노래가 좋으니까 일할 맛 난다”며 극찬했다.
정동원은 자신의 올해 목표도 밝혔다.
성인이 되기 전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10대 때만 할 수 있는 음악 스타일을 마지막으로 시도해보고 싶다”고 답하며 음악적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세차JANG은 MC 장민호와 장성규가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해 게스트의 차를 직접 손세차하며 추억과 근황을 나누는 토크쇼다. 지난 4개월 동안 요리, 노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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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