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코틀랜드)이 영보이즈(스위스)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희망을 이어갔다.
셀틱은 23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영보이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3승 3무 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18위에 자리했다. 반면, 영보이즈는 7연패로 승점 없이 최하위(3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UCL은 36개 본선 진출 팀이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8경기를 치른 후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의 양현준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셀틱은 경기 내내 고전하며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으나, 후반 41분 영보이즈의 수비수 로리스 베니토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44분, 일본 대표팀 출신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퇴장당하며 셀틱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실점 없이 1-0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번 경기는 셀틱이 승리를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한편, 스페인의 지로나는 같은 날 AC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지로나는 전반 37분 하파엘 레앙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로나 소속의 2006년생 한국 공격수 김민수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지로나는 1승 6패(승점 3)로 31위에 머물며 조기 탈락이 확정되었다. 반면, AC밀란은 이번 승리로 5승 2패(승점 15)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6위로 도약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