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1일(금)

소노, NBA 출신 빅맨 네이던 나이트 영입…“플레이오프 넘어서 우승까지”

소노 네이던 나이트
소노 네이던 나이트 (사진출처- 소노)

프로농구 소노 가 전력 강화를 위해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빅맨 네이던 나이트를 새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

소노는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3cm, 115kg의 신체조건을 갖춘 네이던 나이트를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노는 인사이드 보강이라는 과제를 풀며 새 시즌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나이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애틀랜타 호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소속으로 NBA 총 108경기에 출전해 평균 3.7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경력을 보유한 빅맨이다.

이후 2024-25시즌에는 중국 CBA 광사 라이언즈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1위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 리그에서는 46경기에 나서 평균 11.4득점, 7.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나이트는 농구지능이 뛰어나고, 기동력까지 갖춰 국내 선수와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국내 최상급 가드진과의 플레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이트 역시 영입 제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과 감독의 (영입) 제안에서 진정성을 느꼈다”면서 “소노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소노는 나이트 합류와 함께 오는 6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아레나에서 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나이트는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며 빠르게 팀 시스템에 적응할 예정이다.

나이트의 합류로 소노는 KBL에서 보기 드문 ‘NBA+CBA 우승 경험자’라는 무게감을 가진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인사이드에서의 안정감은 물론, 빠른 전환과 공격 조합까지 가능한 자원이라는 점에서 다른 팀과의 차별화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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