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6 공개

소니 코리아가 6세대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6’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소니 WH-1000XM6는 전작 WH-1000XM5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음질, 착용감, 연결성 등 전반에서 업그레이드된 점이 특징이다.
소니 WH-1000XM6는 최신 HD 프로세서 ‘QN3’를 중심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QN3는 기존 QN1 대비 약 7배 향상된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주변 소음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하고 제거한다.
이 프로세서와 함께 탑재된 총 12개의 마이크는 외부 소음의 방향성과 유형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새롭게 적용된 드라이버 유닛과 적응형 기술이 사용자 환경에 맞춰 실시간으로 음향과 압력을 조정한다.
특히 이번 WH-1000XM6에는 ‘룩어헤드 노이즈 셰이퍼’라는 신형 노이즈 셰이핑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디지털 오디오 재생 중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예측하고 차단하는 방식으로, 기존 모델보다 한층 정교한 사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Edge-AI 기반의 사운드 복원 기술 ‘DSEE Extreme’과 고해상도 무선 오디오 코덱 LDAC도 지원되어, 유선 수준의 음질을 무선으로도 경험할 수 있다.
음질 측면에서는 글로벌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여해 사운드를 조율했다.
랜디 메릴, 크리스 게링거, 마이크 피아첸티니, 마이클 로마노프스키 등 세계적인 음향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WH-1000XM6는 스튜디오 원음에 가까운 고품질 사운드를 실현했다.
디자인과 착용감에서도 개선이 눈에 띈다. WH-1000XM6는 접이식 메탈 힌지 구조를 통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소프트 핏 레더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AI 기반 음성 빔포밍 기술이 탑재된 6개의 마이크가 음성 인식을 향상시키고, 별도의 음소거 버튼과 함께 멀티포인트 연결, 자동 전환 기능 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빠른 충전도 강점이다. 고속 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단 3분 충전으로 최대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이동이 많은 환경에서도 유용하다.
색상은 블랙, 플래티넘 실버, 미드나잇 블루의 3가지이며, 소니스토어 기준 공식 판매가는 61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WH-1000XM6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로, 세계적 음향 전문가들의 손길이 더해진 사운드와 함께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