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NHL 콘텐츠 기술 지원 확대

소니 가 북미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National Hockey League)과 다년간의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니는 NHL의 공식 기술 파트너로 지정됐다.
그룹 계열사인 비욘드 스포츠(Beyond Sports)와 호크아이(Hawk-Eye)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리그 전반에 적용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NHL 팬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니는 애니메이션 데이터 시각화, 트래킹 기술, 리플레이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NHL에 도입해 경기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키고, 선수, 심판, 코치진의 분석 역량 강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호크아이는 이미 2015년부터 NHL에 도입돼 32개 경기장에 ‘SMART(Synchronized Multi-Angle Replay Technology)’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영상 판독을 지원해왔다.
소니 호크아이의 광학 트래킹 기술은 경기 중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리플레이 장면을 생성하는 데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데이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XR 콘텐츠 개발에도 활용되며, NHL이 팬에게 더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비욘드 스포츠는 NHL EDGE(Puck & Player Tracking)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NHL은 단순한 경기 정보를 넘어 팬 친화적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스포츠 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2023년 론칭한 로블록스 기반 NHL 블래스트는 첫 달에 백만 명 이상의 순 이용자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소니의 고성능 카메라와 방송 장비는 NHL 방송 품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각 클럽 및 방송 파트너들은 소니 장비를 활용해 경기 장면을 고화질로 중계하며,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의 팬에게 생생한 하이라이트를 전달하고 있다.
NHL의 데이비드 레한스키 부사장은 “경기장 안팎에서의 기술 발전은 리그의 주요한 우선순위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NHL EDGE Puck & Player Tracking과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 등 우리의 주요 이니셔티브에서 소니의 혁신적인 작업이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팬들과 경기 간 거리를 좁히고, NHL은 세계적인 기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 기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NHL은 기술과 스포츠의 융합을 통해 팬 친화적인 리그로 거듭날 전망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