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5일(목)

소상공인 119플러스, 오늘부터 본격 시행

소상공인 119플러스
은행연합회는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소상공인 119플러스’를 전국 은행 영업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는 18일부터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소상공인 119플러스’ 를 전국 은행 영업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과 공동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개인사업자대출119’를 대폭 확대·강화한 것으로, 연체 우려가 있는 차주가 연체 상태에 빠지기 전 조기에 분할상환이나 금리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신용대출은 최대 5년, 담보대출은 최대 10년까지 장기분할상환이 가능하며, 기존 금리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금리 감면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도 개인사업자뿐 아니라 법인 소상공인으로 확대됐다.

특히 매출 20억원 미만, 자산 10억원 미만, 해당 은행 대출 총액 10억원 미만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에 한해 지원되며, 도박 기계 제조업 등 일부 사행성 업종은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만기 연장 중심의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상환 부담 완화와 정상적 채무상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향후 운영 성과를 금융당국과 함께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증서 담보대출 등 대상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은 이달 말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소상공인 119플러스’ 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햇살론 119 등도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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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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