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사업자 급증…10년 만에 6만곳 돌파

소프트웨어(SW) 사업자 신청기업이 6만곳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정부의 디지털 고도화 정책과 공공사업 활성화에 따른 SW 산업 성장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 따르면, SW 사업자 신청기업 수는 2015년 3만459개에서 현재 6만29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KOSA 관계자는 “정부의 디지털 고도화 정책으로 공공사업이 활성화됐다”며 “민·관의 디지털 전환(DX) 정책 추진으로 SW 산업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W 사업자 신청제도는 기업들이 공공 및 민간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법적 자격을 부여받는 필수 절차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공공기관 발주사업 참여 자격을 획득하고,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KOSA가 지난해 SW 사업자 신청기업 37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1%의 기업이 해당 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61%는 공공 SW 사업 입찰 참여를 위해, 19%는 직접생산확인증명서 발급을 위해, 8%는 민간 SW 사업 입찰 참여를 목적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KOSA는 SW 사업자 대상 정기 설명회를 개최하고,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 SW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