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8일(화)

소형 OLED 올해 출하량 10억대 돌파 전망

소형 OLED
(사진 출처-유비리서치 제공)

올해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10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OLED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000만 대로 전년(7억7300만 대) 대비 26.8% 증가했다.

특히 중국 패널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CSOT, 티안마, 비전옥스, 에버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최대 패널 업체 BOE는 애플 아이폰 공급 차질로 인해 생산이 일시 중단되면서 출하량 증가율이 약 8%에 그쳤다.

한국 패널 업체들도 출하량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시리즈에 리지드 OLED 패널을 적용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2023년 3억2000만 대에서 지난해 3억8000만 대로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5200만 대에서 6800만 대로 늘어났다.

유비리서치는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출하량이 10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하위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BOE와 비전옥스의 8.6세대 신규 라인도 스마트폰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어 당분간 소형 OLED 출하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