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폭발 사고와 관련해 울주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차량 통행을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울주군은 10일 오전 11시 40분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공장 폭발 사고로 인해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소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공장에서 발생했다.
탱크로리 폭발로 인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1명의 소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장비 40대와 소방 인력 93명이 현장에 투입돼 불길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추가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찰도 사고 현장 주변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안전 확보를 위해 우회할 것을 권고했다.
추가 폭발이 발생할 경우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 당국은 인근 지역의 안전 조치를 강화하며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폭발이 발생한 탱크로리의 상태와 화학물질 유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만약 위험 물질이 유출된 정황이 확인될 경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안내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고가 인근 산업단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업들과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소방과 경찰은 현장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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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