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3일(금)

[속보] 충남 천안 공사 중 다리 붕괴…3명 사망, 5명 부상

충남 천안 고속도로 교량 붕괴 현장 모습
(사진출처-독자 제공)

25일 오전 9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서 공사 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8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사고가 난 다리는 연결 공사가 진행 중이던 구조물로, 시공 과정에서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충남소방본부는 긴급 대응에 나서 소방 장비 18대와 인력 53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붕괴된 다리 아래에 매몰된 근로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충남소방본부와 천안서북경찰서는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준수 여부 및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공사 과정에서 구조적 결함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붕괴 충격으로 인한 잔해물이 넓게 퍼져 있어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추가 붕괴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방 및 구조 당국은 안전을 고려해 신중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 관계자는 “갑자기 강한 소음과 함께 구조물이 무너졌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이 대피할 시간도 없이 사고를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시공사 및 관계자들의 안전 조치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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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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