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025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선정…스마트 교통 구축

강원 속초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 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2025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4억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관광객과 시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오는 2027년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좁은 면적과 제한된 교통 인프라로 인해 주차난과 교통 혼잡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속초시는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속초시는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를 도입한다.
DRT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차량을 호출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차량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속초시는 DRT 도입과 함께 예약 시스템,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관광 정보 안내 등을 통합한 스마트 교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속초시가 가진 뛰어난 관광자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교통 시스템 구축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속초시가 미래 관광교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속초시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